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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하성을 닮고 싶은 아기호랑이' 윤도현

입력 2022년 02월 14일(월) 14:35 수정 2022년 02월 14일(월) 16:03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신인 내야수 윤도현이 스윙연습을 하고 있다. KIA 구단 제공

"30-30을 꼭 하고 싶습니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신인 내야수 윤도현(20)이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광주일고를 졸업한 윤도현은 지난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5번으로 KIA에 호명되며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는 1차 지명으로 팀에 입단한 김도영(20)과 함께 KIA의 내야를 책임질 기대주로 손꼽힌다.

이번 1군 함평 스프링캠프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함께 귀중한 경험을 쌓고 있는 윤도현은 훈련 도중 김하성(28)과 닮은 타격자세로 큰 관심을 끌었다.

윤도현은 자신의 타격 폼에 대해 "어려서는 코치님이 치라는 대로 쳤었다. 그러면서도 서서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며 "TV를 보는데 김하성 선배가 완전히 서서 치시길래 코치님께 말씀을 드려서 중2때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연습을 많이 하다 보니 지금의 폼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롤 모델은 자연스럽게 김하성 선배님이시다"며 "홈런을 치면서 도루까지 많이 하니까 그 모습을 따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변화구 대처 능력을 키워야한다. 프로는 변화구가 고등학교와 다르다. 연습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기 호랑이의 욕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지금 목표는 선배님들께 많이 배워서 1군에 있는 것이 목표다. 길게 보면 개인적으로 홈런과 도루를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에 30(홈런)-30(도루)를 꼭 해보고 싶다"고 야심차게 말했다.

KIA 김종국 감독은 윤도현에 대해 "신인 답지않게 스윙이 파워풀하고 공에 밀리지 않는다"면서 "장점이 많기 때문에 1군 캠프에 합류한 것이다. 본인이 하는 것에 따라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수비도 바꿀부분이 있지만 안정적이다. 1군에 적응하면 더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함평=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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