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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영상] 마한 쏙쏙쏙 어디까지 가봤니

입력 2022년 10월 11일(화) 17:33 수정 2022년 10월 12일(수) 09:20
내동리 쌍무덤


전라남도와 초당대학교 산학 협력단에서 실시한 마한 역사 탐방 스탬프 투어가 있었다. 10월 둘째주 주말 40여 명의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마한 유적지를 찾았다. 마한이란 기원전 2세기 이전부터 기원후 6세기 중엽까지 8백 년이 넘게 이어졌다. 발상지인 영산강 유역 강줄기 따라 영암에서 많은 유적이 발굴됐으며 특히 수많은 무덤이 분포되어 있다. 이번 여행은 영암군 시종면 내동리 쌍무덤에서부터 시작됐다. 쌍무덤은 4기가 있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대형 무덤인 1호 무덤이 발굴조사 대상이다. 길이가 65m, 너비 33.6m로 일제강점기에 대부분 도굴되었다.

마한 사람들은 옥을 금은보다 귀중하게 여긴다고 했으며 영산강 유역 여러 무덤에서 발견된 기록이 역사적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내동리 쌍무덤은 아직 국가 지정문화재 지정이 되지 않았다. 현지조사단 방문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 이 지역주민 단체들은 문화재 지정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도굴된 쌍무덤 주위에서 널려 있는 구슬을 수습하였다는 주민의 증언과 지난 발굴 때 출토된 수많은 구슬은 이곳 고분에 옥이 많았음을 알려준다. 인근에 있는 남해 신사는 우리나라 동해, 서해, 남해에 제를 지내는 의식으로 고려 현종 때부터 국가에서 제사를 주관하였다.

탐방은 김준연 기념관으로 이어졌다. 영암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우리나라 초대 국회의원을 지낸 낭산 김준연(1895~1971)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이다. 이곳 출신의 인물을 기념하는 곳으로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여하고 있다.

옥야리 고분

교류와 융합을 통해 형성된 독창적 문화의 무덤을 찾아서

옥야리 고분군

고분은 삼국시대 이래 사회적 지위나 신분이 높았던 지배층의 무덤이다. 옥야리 고분군은 삼국시대 고분 19기가 무리를 지어진 곳으로 둥근 모양의 원형과 네모반듯한 방형 무덤이다. 근처에 있는 신연리 고분군과 함께 영산강 유역의 고대 문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초당대학교 박대현 교수에 의하면 삼국시대의 고분에서 마한 시대로의 재조명이 되고 있다고 했다.

자라봉 무덤

영암 시종면 태간리 자라봉 무덤은 들녘 평지의 논 가운데 있으며 자라와 닮았다고 하여 자라봉 무덤이라고 부른다. 무덤형은 앞쪽이 네모나고 뒤쪽이 둥근 앞뒤가 원형이다. 중앙에 무덤방을 만들었으며 석실 내부에서 철모, 철검 등이 출토되었지만 도굴로 인해 많은 유물이 사라진 뒤였다.

신연리 고분군을 비롯한 내동리 및 옥야리 무덤군은 영암군 내에서 현재까지 150기 중 100여 개가 밀착된 곳이다. 신연리 무덤군은 모두 15개의 무덤이 무리 지어 있으며 크기는 길이 10~19m 높이 1.5m~2m 정도이다. 둥그런 모양에 가까운 타원형과 원형 네모반듯한 모양의 직사각형 옹관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한 조사단 환영 현수막

오는 11월 3일~4일까지 전라남도 2022년 마한문화행사 열려 '마한 쏙쏙쏙 어디까지 가봤니' 행사가 열린다. 전라남도 영암은 마한이 번성했던 지역이다. 고대 시간 속의 여행을 영산강 유역의 줄기 따라 마한인들의 유물과 삶의 흔적을 살필 볼 수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다. 최찬규 시민기자

이 콘텐츠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